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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프리뷰] 하반기 돌풍 주역 대한항공, 내친김에 2위도 넘본다

天機漏洩 0 29 0 0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주말, 남자부 판도를 결정할 중요한 경기들이 온다. 한창 순위 경쟁 중인 삼성화재(2위), 대한항공(3위), KB손해보험(4위), 한국전력(5위)이 모두 경기를 치른다. 5라운드도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한편 여자부 또한 IBK기업은행(2위), 현대건설(3위)이 각각 토, 일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그 순위 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 미리 살펴본다.

 

10일 (토)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오후 2시, 수원체육관)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

 

11일 (일)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오후 2시, 의정부체육관)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오후 4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

 

 

에이스 돌아온 한국전력, 5R 무패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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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7일, 삼성화재를 상대로 3-2 극적인 승리를 통해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에이스 서재덕이 있었다. 서재덕은 이날이 부상에서 본격적으로 돌아온 후 두 번째 선발 투입이었다. 짧은 적응시간이었지만 에이스 품격은 여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만점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승점 2점이었지만 한국전력에겐 소중한 점수였다. 이 점수를 통해 조금 뒤쳐졌던 중위권 순위 싸움에서 다시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5라운드 전승을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5세트 끝에 승리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 중심엔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가스파리니는 직전 경기서 5세트에만 서브에이스를 3개 기록하는 등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주저 없이 꽂히는 강력한 서브는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역할을 했다.

 

가스파리니를 비롯해 최근 대한항공은 정지석-곽승석, 여기에 미들블로커 진상헌 진성태까지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화려한 공격 배구를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수비 1위’ 지표가 보여주듯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팀이다. 게다가 서재덕이 합류하면서 한국전력 수비는 한 층 더 두터워졌다. 창과 방패 대결에서 어느 팀이 이겨낼 것인지 관심을 끈다.

 

여전히 순위를 알 수 없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남자부. 대한항공은 3위 굳히기, 그리고 2위 자리를 넘보기 위한 승점이 필요하다. 반면 한국전력은 3위 복귀를 위해서 대한항공 연승 행진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

 

끈끈한 디펜스 배구를 자랑하는 한국전력은 한 번 더 ‘서재덕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아니면 대한항공이 5연승으로 2위 자리를 넘보게 될까. 이번 주 가장 기대를 모으는 매치업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새 외인 소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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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가 발목 부상으로 떠난 지 약 일주일만에 대안을 찾았다. 바로 태국에서 뛰던 소냐 미키스코바(29, 체코, 이하 소냐)가 그 주인공이다.

 

소냐는 지난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공격력에 합격점을 받았던 선수다. 아포짓 스파이커 자원이지만 윙스파이커 또한 소화 가능하다. 다만 수비, 특히 리시브는 제 몫을 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소냐 포지션에 대해 윙스파이커와 아포짓 스파이커 가운데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소냐가 지난 소속팀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고 있었던 점,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볼 때 소냐는 현대건설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뛸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일, 소냐는 한국배구연맹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 전이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냐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올 시즌 현대건설 성적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7일, 5위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패하며 최하위 탈출 기회를 놓쳤다.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 부족 문제가 드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신연경이 무릎 수술로 빠진 자리를 공윤희가 잘 채워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팀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에이스 이재영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시즌 초반부터 에이스로서 공격과 수비 모두 맡아 해온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눈에 띈다. 연패를 끊었던 3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이재영은 공격성공률 단 26.87%에 그쳤다. 팀을 이끌던 소녀가장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다.

 

여기에 주전세터 조송화 역시 직전 경기서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주전세터가 팀 중심을 제대로 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 잡은 KB손해보험, 삼성화재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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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은 지난 8일, 홈 의정부체육관에서 1위 현대캐피탈을 3-1로 잡아내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올 시즌 홈에서 현대캐피탈에 3승 무패, 1위 팀에 ‘의정부 공포증’을 심어준 KB손해보험이었다.

 

역시 KB손해보험 해답은 서브였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황두연 5개, 강영준 2개 등 총 9개 팀 서브에이스로 상대를 제압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이스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불안했던 리시브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황두연이 윙스파이커 한 자리에 고정으로 들어오면서 자신감을 찾은 모양새다. 최근 두 경기에서 황두연은 40%대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에 이어 맞상대할 팀은 2위 삼성화재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2-3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초 11연승을 할 때완 달리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세 경기를 모두 5세트까지 치르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집중력 문제”라고 그 원인을 밝혔다.

 

시즌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 우위에 있지만 최근 기세는 KB손해보험 쪽이 더 좋다. 무엇보다 1위 팀을 잡은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이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삼성화재 전에서도 보여준다면 삼성화재에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IBK에 닥친 ‘교통사고’ 악재, 이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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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을 펼치던 IBK기업은행에게 지난 5일, 경기를 앞두고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다. 김희진, 염혜선, 이고은, 변지수, 김혜선 등 팀 주축 선수들을 태운 차량이 사고가 난 것이었다. 다행히 심각한 외상을 입은 선수는 없었지만 몸이 완벽할 순 없었다.

 

세터 염혜선은 코를 다쳐 연골 손상이 왔다. 사고 직후 수술을 받은 염혜선은 검진 결과 2~3일이면 다시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6라운드 첫 경기인 도로공사 전에는 문제없이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천천히 투입시킬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 감독은 “이고은을 비롯해 다른 선수들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시간이 지난 뒤 후유증이 오는 경우가 다반사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 그 후유증을 털고 경기에 제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지가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가 좋지 못한 IBK기업은행과 달리 GS칼텍스는 이소영 복귀와 함께 강소휘가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상승세에 있다.

 

지난 7일,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3-1로 승리했다. 신인 한수진이 세터로 기용돼 팀을 잘 이끌어 좋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외인 듀크 공격점유율이 48,82%로 높았지만 한수진은 다음 경기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강소휘 경기력이 예사롭지 않다. 강소휘는 지난 4일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5득점을 기록하는 등 외인 못지않은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듀크와 강소휘가 함께 터진다면 GS칼텍스는 어느 팀과 상대해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 IBK기업은행이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특히 주축들이 사고를 당한 상황에서 더욱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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