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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프리뷰

[JB 프리뷰] 단독 1위 노리는 DB, 상위 팀 3연전 돌입…첫 상대는 전자랜드

天機漏洩 0 33 0 0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젠 돌풍이라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다. 최근 5경기 4승 1패 및 13승 5패로 리그 단독 2위를 차지한 DB가 다시 한 번 단독 1위의 꿈을 꾸고 있다.

▶ 원주 DB(13승5패) vs 인천 전자랜드(11승7패)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MBC스포츠플러스
- DB, 상위 팀 3연전의 시작
-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라!
- 토종 가드의 자존심 대결, 박찬희 vs 두경민

이상범 감독의 지휘 아래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DB가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4승 1패. 디온테 버튼을 중심으로 한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이제 단독 선두를 위해선 한 고비가 남아 있다. 바로 상위권 3팀과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전자랜드 전을 시작으로 KCC, SK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당분간 1위 자리는 DB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지만, 방심은 금물. 전자랜드도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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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전자랜드 전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높이의 우위를 가졌기 때문이다. 아넷 몰트리가 있었던 1라운드 경기는 잊자. 브랜든 브라운이 합세한 2라운드 승부에서도 DB는 리바운드, 특히 공격 리바운드(15-11)에서 앞서며 전자랜드를 무너뜨릴 수 있었다. 단순히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해서 DB가 승리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얻은 공격권을 득점으로 연결시켰기 때문. DB는 전자랜드와의 두 경기에서 두 번째 공격 기회에서 22득점을 얻었다. 전자랜드가 12득점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수치. 버튼과 로드 벤슨은 물론, 서민수와 김태홍 등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높이의 안정에서 오는 외곽슛도 승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DB는 전자랜드 전에서 33.3%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전자랜드(26.9%)에 비하면 비교적 높은 모습. 심지어 두 번째 맞대결에선 DB가 11개의 3점슛을 퍼붓는 동안 전자랜드는 단 3개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 시즌 최하위 팀의 비애였던 것. 

하나 전자랜드도 2일 SK를 82-73으로 꺾으며 선두권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DB가 모두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마찬가지 브라운을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는 미지수다. 최근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기복을 보이고 있는 정효근과 강상재가 제 몫을 다 해줄 수 있다면 충분히 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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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의 핵심 포인트는 따로 있다. 바로 토종 가드들의 맞대결. 2라운드 PER(선수 생산성 지수) 1, 2위인 박찬희와 두경민이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경기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주인공들.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정반대라 더욱 흥미롭다.

먼저 박찬희는 2라운드에서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을 제외한 6경기에서 평균 12.2득점 4.3리바운드 4.8어시스트 2.0스틸로 1라운드의 부진을 씻었다. 특히 조시 셀비와의 공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찬희가 안정되자 전자랜드도 꾸준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셈. 특히 브라운의 합류 이후로 공격적인 수비가 더 빛을 발휘하고 있다. 오세근의 뒤를 이어 국내선수 득점 2위(15.2)에 올라 있는 두경민도 이 경기에서 주목해야 될 선수다. 박찬희가 수비의 중심이라면 두경민은 버튼과 함께 DB 공격에 중심을 서고 있다. 대체로 경기운영은 버튼이 맡고 있지만,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슈팅 능력으로 현대 가드들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강점을 두고 있는 두 가드들의 맞대결은 DB와 전자랜드의 승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창원 LG(7승11패) vs 안양 KGC인삼공사(8승10패)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 / MBC스포츠플러스2, IB스포츠
- 양우섭의 활약, 위기를 기회로
- 하향세의 두 팀, 누가 치고 올라갈까
- 와이즈 건재한 LG, 지친 오세근을 막아라

하향세의 두 팀이 만났다. 최근 5경기에서 승률 5할이 안 돼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LG와 KGC인삼공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전부터 강팀으로 분류됐지만, 예상과는 다른 행보를 보내고 있다. 반등의 기회가 필요한 상황에 만난 두 팀. 과연 어떤 핵심 포인트가 자리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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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앞 선의 부재를 맞은 LG가 겨우 한숨을 돌렸다. 양우섭이 5일 DB전에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것. 양우섭은 2015-2016 11월 21일 고양 오리온과의 15득점 이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 FA 미아가 될 뻔했던 양우섭은 LG와 1년 계약을 하며 기사회생 했다. 이전까지 김시래의 존재로 인해 큰 역할을 부여 받지 못했지만,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잡아내며 LG의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쿵저러쿵 해도 두 팀의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그나마 긴 연패만은 막고 있는 LG는 형편이 낫다. 주축선수들의 이탈이 없음에도 5할 승률이 붕괴된 KGC인삼공사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혹사 논란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트레이드 돼 온 이재도나 김승원이 당장 큰 역할을 해주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 오세근과 사이먼의 출전 시간 조절은 지극히 KGC인삼공사 입장에선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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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는 에릭 와이즈의 합류 이후 외국선수 조합의 안정이 찾아왔다. 제임스 켈리가 꾸준히 많은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사이 와이즈는 탄탄한 수비와 쏠쏠한 공격력으로 LG의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됐다. LG가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에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난 2라운드 대결에서 오세근과 사이먼을 모두 막아내지 못해 패했던 LG는 와이즈의 존재로 둘 중에 하나는 봉쇄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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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굳이 한 명을 막아야 한다면 바로 오세근이 될 확률이 크다. 최근 2경기에서 13.5득점, 야투 성공률 35.3%에 그친 오세근은 시즌 시작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시즌 내내 무리한 출전 시간과 국가대표 차출까지 겹쳐 몸에 과부하가 온 상황. 여기에 와이즈의 탄탄한 수비까지 겹쳐진다면 LG가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철욱이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고 김승원도 존재한다. 물론, 선택은 김승기 감독이 하는 것. 5할 승률을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LG와 KGC인삼공사. 1승이 중요한 상황에 만난 두 팀 중 승자는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러나 패자는 내려가면 쉽사리 올라올 수 없는 하위권으로 내려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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