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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칼럼] '점유' 바르셀로나 vs '효율' 발렌시아, 두 얼굴의 4-4-2 전술!

인포뉴스 0 43 0 0


4-2-3-1의 유행을 이끈 스페인 라리가의 지금 대세 포메이션은 4-4-2다.

13-14 시즌 우승을 이룬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줄 수비'의 교과서를 구축한 가운데,

최근 16-17 시즌 더블을 달성한 지네딘 지단 감독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톱으로 올리고,

이스코를 다이이몬드의 꼭지점으로 삼는 다이아몬드 형 4-4-2를 중심 전술로 삼았다.

두 4-4-2 모두 4-3-3과 유기적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공통점.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에 열린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17-18 라리가 13라운드 경기도 4-4-2와 4-4-2의 대결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2라운드 까지 11승 1무의 압도적 성적으로 1위, 발렌시아도 9승 3무로 무패 가도를 달린 2위.

현재 라리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두 팀의 전반기 최강자전은, 다시금 현대 축구의 전술 트렌드를 주도 하는

'4-4-2'의 서로 다른 운영법을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서로 다른 4-4-2 운영법, 라리가 13라운드 선발 포진도 -


두 얼굴의 4-4-2, 측면을 중시 하는 발렌시아!


굳이 비교하자면, 발렌시아의 4-4-2는 과거 아틀레티코의 4-4-2와 가깝다.

4명의 수비수와 4명의 미드필더, 2명의 공격수가 1자 라인을 이뤄 라인 사이 간격을 촘촘히 한다.

1차적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 하고, 측면을 타고 빠른 속공으로 역습 한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도 비야레알을 지휘하면서 안정된 4-4-2 구조를 구축 했던 바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모사로 볼 수는 없다.


발렌시아의 4-4-2는 마무리 능력이 좋은 2명의 역동적인 공격수와 준족에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곤칼루 게데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오갈 수 있는 카를로스 솔레르 등 4명의 역습 조합 플레이로,

간결하지만 치명적인 축구를 해왔다.

제프리 콘도그비아와 다니 파레호가 구성한 중원은 파레호가 공격 전개를 전담 하고, 콘도그비아가 뒤를 받치는 형태로

피지컬과 창조성이 조화를 이룬다.


좌우 풀백 호세 가야와 마르틴 몬토야도 측면 공격력이 충분해 주도권을 잡으면 상대 지역을 휘몰아친다.

단단한 수비가 기반이지만, 12라운드 까지 팀 총 득점이 32골로 바르셀로나에 1골 모자란 수치를 기록한 점에서

화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스페인 "마르카"가 표기한 양 팀 선발 명단.
같은 4-4-2 대형으로 보이지만, 선수들의 개별 움직임과 포지셔닝은 차이가 있었다. -


# 날개 없는 4-4-2, '중원'에 집중 하는 바르셀로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새로 부임한 바르셀로나는 클럽의 철학이 담긴 4-3-3 포메이션 대신,

날개 없는 4-4-2로 올 시즌을 전반기를 보내고 있다.

부동의 스리톱을 형성 하던 'MSN 트리오'가 네이마르의 PSG 이적으로 해체 되었고, 대체 선수로 영입된

오스만 뎀벨레 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찾은 해법이다.

'날개' 헤라르드 데울로페우가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 하면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파울리뉴,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키티치를 중원 지역에 동시에 투입 하고 있다.


발렌시아와 경기에선 이니에스타가 왼쪽, 라키티치가 오른쪽 측면에 섰다.

두 선수 모두 중앙 지역에서 활동 하는 게 더 익숙 하다. 이니에스타의 경우, 경력 초기에 처진 공격수로 뛰기도 했고,

호셉 과르디올라 부임 초기에는 왼쪽 날개로 뛰기도 했으나, 황혼기를 맞은 지금은 신체 능력과 스피드의 저하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가 가장 편안한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라키티치 역시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은 세비야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바르셀로나의 4-3-3 포메이션에서도

3명의 미드필더 구성 중, 우측을 맡았으나, 아예 측면 자원으로 날개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실제로 두 선수는 수비 상황에서 라인 사이를 좁히는 '4-4-2' 대형을 구축 할 때 외에는 중앙 지역으로 들어와

볼 점유와 패스 플레이에 집중 했다. 좌우 윙백 호르디 알바와 넬슨 세메도가 전진해 측면 공격을 맡았다.


- 좌우 측면에 배치된 라키티치와 이니에스타, 투톱 중 한 자리를 맡은 메시가 중앙 지역에 모여서
플레이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


바르셀로나는 기본적으로 볼 장악력이 뛰어난 팀이다.

중앙 지역에서 공을 소유 하고 있으면 배후에 수비수 4명이 나란히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다.

전진 해서 공격에 가담해 자기 진영으로 내려선 상대 팀과 수 싸움에서 보조를 맞춰야 한다.

전반전에 바르셀로나는 71%의 볼 점유율을 기록 했다. 발렌시아가 201회 패스를 시도해 100회만 성공 하는 동안,

468회 패스 중 376회를 연결 했다. 두 풀백이 전진 하는데 무리 없는 경기를 한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를 투톱으로 둔다.

앞서 언급 한대로 바르셀로나가 기반 포메이션은 4-4-2 대형을 유지 하는 것은 상대에게 공 소유권을 내줬을 때뿐이다.

개인 능력을 떠나 구조적 안정성이 좋은 수비 대형이다.

바르셀로나는 공격 시, 메시가 2선이나 중원 지역으로 내려와 미드필드 플레이에 관여 한다.

왼쪽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중앙으로 좁혀 오면, 메시와 이니에스타가 근거리에서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압박을 풀어낸다.


라 마시아에서 자란 이니에스타와 메시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떠난 바르셀로나 중원 플레이의 정수다.

MSN 트리오가 건재 하던 시절, 배후에서 궂은 일을 하던 라키티치는 파울리뉴와 가까이서 플레이 한다.

파울리뉴는 메시가 배후로 내려오면, 전방으로 올라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 하거나, 공을 잃은 순간 메시에게

미진한 전방 수비를 지원 한다. 라키티치가 공격 전개에 가담 하기 위해 이동 하면, 그 빈 자리를 채우려 이동하기도 한다.


파울리뉴는 라키티치와 근거리에서 위치를 바꾸거나 공을 주고 받는다.

결국, 이니에스타-메시-파울리뉴-라키티치가 중앙 지역에서 블록을 이루고, 이 블록이 공의 흐름에 따라 위치를 바꿔가며

빌드업 한다.

부스케츠는 빌드업 상황에서 두 센터백 사이로 내려가 기점 역할을 한다.

배후로 빠져 시야를 넓게 갖고 공을 뿌린다. 공을 잃으면, 파울리뉴 옆으로 전진해 전방 수비를 촘촘히 한다.


- 공 소유권을 잃고 조용한 경기를 한 발렌시아는 곤칼루 게데스의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도모 했다. -


# 공격 주도한 바르셀로나, 효율성 높았던 발렌시아!


경기가 열린 장소는 발렌시아의 안방 메스타야였지만, 경기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쥐고 있었다.

메시와 이니에스타의 볼 소유력과 창조성은 발렌시아가 중원에서 경기를 지배 하지 못 하게 했다.


여기에 부스케츠가 두 센터백 사이, 파울리뉴의 옆은 물론 메시와 이니에스타의 빌드업 전개로 이어진 전진 패스 연결 등

미드필드 플레이를 완벽에 가깝게 수행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 플레이의 정수는 라 마시아 출신이 이루는

중원 하모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파울리뉴와 라키티치는 발렌시아의 속공이 전개 되는 순간 빠르게 달려 들어 코스를 차단 했다. 수비 대응이 좋았다.

이 과정에는 라이트백 넬슨 세메도의 반응도 빨랐다. 왼쪽의 알바는 공격 전진 상황에서 이니에스타, 메시와 콤비네이션이

좋았다. 바르셀로나의 팀 플레이가 매끄러웠다.


바르셀로나는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전에 바르셀로나는 총 7차례 슈팅을 시도 했는데, 6차례가 유효 슈팅이었다.

전반 30분 경, 메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발렌시아 골키퍼 네투가 빠트리며 골라인을 통과 했다.

부심이 제대로 포착 하지 못 해 오심으로 골을 인정 받지 못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전 3차례 슈팅을 시도 했으나,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막아야 하는 슈팅은 없었다. 유효 슈팅를 하나도 연결 하지 못 했다.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드 피케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오랫 동안

선발 수비수로 뛰지 못 한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사무엘 움티티를 센터백 조합으로 세웠다.

베르마엘렌은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에도 생각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발렌시아 투톱은 파레호나 두 풀백의 전진이 더뎌 외로운 경기를 했다.

발렌시아는 게데스가 개인 능력을 통해 시도한 몇 차례 측면 돌파 시도가 그나마 효과를 발휘 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전을 주도 했지만, 스코어는 0-0.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수비 조직이 빈번 하게 흐트러진다. 승부수를 띄울 시간은 후반전이다.

전반전에 비교적 조용한 경기를 한 발렌시아는 게데스의 돌파로 세메도의 뒷공간을 간지럽히더니,

결국 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플레이 기점으로 보면, 발렌시아의 중원 리더 파레호의 시야가 좋았다.

왼쪽 측면에서 넓게 자리한 게데스에게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 장거리 대각선 패스가 중원 앞선에 자리한 파울리뉴와

라키티치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세메도가 게디스 앞을 가로 막았다. 라키티치도 빠르게 가담 했다.

그 뒤로 빠르게 오버래핑한 호세 가야는 바르셀로나의 제어 범위 바깥에 있었다.


게데스가 자신의 등 뒤로 뛰어오는 가야의 동선에 맞춰 침투 패스를 보냈고, 가야가 골라인 까지 치고 들어가

문전으로 크로스 패스를 올렸다. 움티티와 부스케츠가 가야의 돌파 동선을 제어 하기 위해 움직였으나,

가야의 타이밍을 빼앗지 못 했다.


호드리고를 마크 하던 베르마엘렌은 결정적인 시점에 자신의 마크맨을 놓쳤다.

실점 장면 외에 대체로 준수한 경기를 했으나, 결국 실점의 결정적 빌미는 베르마엘렌에게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골키퍼 테어 슈테겐 앞으로 잘라 들어간 호드리고 모레노가 가야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성공 시켰다.

발렌시아가 자랑 하는 측면 속공과 문전 결정력이 힘을 발휘 했다. 기회 창출 측면에서 바르셀로나가 양적으로 앞섰으나,

발렌시아가 더 효율적인 경기를 한 셈이다.


-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모네 자자. 적극적인 전방 수비로 전술적 역할은 잘 해냈다. -


바르셀로나에 공격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문전에서 주어진 기회를 거듭 허비 했다.

무릎 부상 이후 수아레스는 공간을 파고드는 힘이 떨어졌고, 슈팅 상황에서도 세기가 떨어졌다.

수아레스의 슈팅은 곧잘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골키퍼 네투가 대응 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막아내고도 뒤로 빠트린 메시의 왼발 슈팅 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발렌시아는 거듭 넓게 벌려 사이드 라인을 타고 공격 했다.

중원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측면 미드필더를 중앙 지향적으로 배치한 바르셀로나는 중원 지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측면을 타고 넘어온 속공 대응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전방 압박은 후반전이 되면 자연스레 밀도가 떨어진다. 측면이 무너진 뒤 문전에서의 수비도 치밀 하지 못 했다.


# 발베르데 감독의 기민한 용병술, 결국 골로 가는 길을 연 리오넬 메시!


선제 골을 넣은 발렌시아는 이제 특별히 볼 소유 싸움에 적극 나서거나, 중원 지역에서 싸움에 힘을 뺄 필요가 없어졌다.

골이 필요한 바르셀로나가 전진 하면, 두 줄 수비로 막고 측면을 탄 역습을 전개 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잔여 시간 경기를

운영 할 수 있게 됐다. 발렌시아의 4-4-2 대형은 후반전에 더 견고해졌다.


전술 변화, 선수 교체가 필요한 쪽은 바르셀로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라키티치를 빼고 전형적인 윙어 데울로페우를 투입해 스리톱을 형성 했다.

중원 지역 보다 한 칸 높은 파이널 서드 지역의 숫자를 늘렸다.

상대 골문에 가까이서 공격을 전개 하려는 의도다.

메시가 2선으로 내려와도 데울로페우가 우측 전방 지역을 점유 하고, 수아레스가 전방에서 커버 할 범위나 견제 당한

선수가 줄어든다. 수비 시에는 데울로페우가 그대로 라키티치 자리에 서서 4-4-2 대형 유지가 가능 하다.


후반 27분에 이니에스타도 빠지고 데니스 수아레스가 들어왔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 조합을 모두 바꾼 것이다.

더 잘 뛰고,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선수를 연이어 투입 했다.

이제 공을 오래 쥐고 연결 해서 경기 하기 보다, 빠르게 상대 전열을 흔들 필요가 있다.

주중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 원정을 치르기도 한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의 체력이 이른 시간 소진 되기도 했다.

두 선수 보다는 측면 지향적인 선수를 넣었다.


- 메시는 중앙 공격수로 기용 되면서 레프트백 알바와 콤비네이션 플레이 빈도가 늘고 있다.
올 시즌 알바의 패스로 4골을 넣은 메시는 발렌시아 전에 알바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 했다. -


후반 35분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교체 카드도 오른쪽 윙어, 측면 미드필더, 라이트백으로 뛸 수 있는 측면 지향 선수

알레익스 비달이었다. 지친 세메도를 빼고 측면 오버래핑을 위한 체력을 보강 했다.


측면을 강화한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적중 했다.

후반 37분, 메시가 2선으로 빠지고 수아레스와 데울로페우가 전방에서 넓게 벌려 서며 발렌시아의 수비 간격을 벌렸다.

메시가 왼쪽 전방으로 시도한 스루 패스를 알바가 달려 들어와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 했다. 알바 역시 뒷공간에서 풀백의

바깥으로 치고 들어왔다. 순간적으로 이뤄진 빠른 침투를 발렌시아 수비도 놓쳤다.


전방 압박은 현대 축구에서 모든 팀에게 당연한 개념이 됐다.

기회는 90분 경기가 야기 하는 체력의 한계로 압박이 느슨해 질 때다. 허점은 이때 나온다.

과밀한 중원 보다 측면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 바르셀로나의 골도 결국 측면에서 나왔다.


다니엘 알베스가 떠난 이후 메시는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 하면서, 레프트백 알바와 접점이 늘어나고 있다.

알바가 올 시즌 라리가에서 기록한 4개 도움이 모두 메시의 골로 이어졌고, 메시도 이 날 자신의 4호 도움을 알바에게

연결 했다. 지난 16-17 시즌 메시는 9개 도움 중 하나도 알바에게 준 것이 없고, 알바도 6개 도움 중 2개만

메시에게 연결 했다.


발렌시아는 실점 직전에 공격수 모레노를 빼고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투입 했다.

게데스가 자자 옆으로 올라가면서 선수들의 위치가 조정 되었는데, 이 때 전방 수비의 밀도와 집중력이 흔들렸다.

선수 교체가 구조 변화나 포지션 이동으로 이어지는 순간에 골이 나기 쉽다.

팽팽한 경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집중력이다.


- 발렌시아 원정에서 경기를 주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중원 장악 능력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메시의 존재감이 크다. 알바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동료 선수들이 메시에게 축하를 하고 있다. -


# 전술의 핵심은 선수의 '수행 능력'이다!


축구 전술의 완성은 결국 선수다.

바르셀로나의 중앙 지향적 4-4-2는, 바르셀로나 선수 구성에서 최적의 경기력을 내기 위한 고민 끝에 나왔다.

발렌시아의 4-4-2도 선수들의 개별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로 경기 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축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시즌 부터 RCD 에스파뇰에서 이와 유사한 4-4-2 포메이션을 시도 하고 있다.

16-17 시즌에는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으나, 라리가 판도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올 시즌에는 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전술 완성도는 설계자인 감독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수행 능력이 핵심이다.

구조가 비슷 해도, 팀 마다 보유한 선수들이 지닌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채로운 경기가 연출 된다.

결과를 내는 면도 그렇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가 이 경기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동점골 허용 직전, 역습 공격 상황에서 게데스가 볼 컨트롤 실수로 추가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따지자면 바르셀로나 쪽이 더 원통하다.

전반전에 오심으로 무산된 골이 들어갔다면, 발렌시아의 전진을 유도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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