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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카르디, 지금 까지의 '103골'과 앞으로의 '골'을 향해!

인포뉴스 0 21 0 0

루이지 디 비아조가 이끄는 새로운 이탈리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의

삼파올리 감독이 현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우로 이카르디가 소집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사실이 그에게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국가 대표 매치 전, 지난 3월 18일 일요일,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제노바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은

올 해 25세의 이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가 터트린 믿을 수 없는 포커(1경기 4골 기록을 이르는 이탈리아 어)에 힘 입어

홈팀 삼프도리아를 5-0으로 대파 했다.

삼프도리아 전은 4골을 기록한 이카르디 본인에게 정말로 특별 했다. 그 4골로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100번 째 골을 채웠고, 나아가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세리에 A 에서 103번 째 골 까지 기록 했기 때문이다.


2012년 이카르디가 세리에 A  도전을 처음 시작 했던 팀이 바로 삼프도리아였으며, 마라시 경기장이야 말로,

자신의 세리에 A 첫 골과 100번 째 골을 기록한 경기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어떤 면에서 운명의 신호와도 같은 것이 아닐까.

1993년 이탈리아 이주민 2세대 부부의 아들로서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마우로 이카르디는 9세 때 아르헨티나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 때문에 온 가족이 스페인의 라스 팔마스로 이주 하게 되었다. 베신다리오라는 지역 소규모 클럽에 입단한

이카르디는 6년 동안 무려 384골을 터트렸고,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으로 영입 되기에 이른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도 그는 2년간 38골이라는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자랑 했다. 하지만 2011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다른 팀으로 보내기로 했다. 18세에 불과 했던 소년 마우리토는 당시 세리에 B의 삼프도리아에 입단 하며

이탈리아로 이적 하게 된다.

이적 첫 해 이카르디는 거의 경기에 나서지 못 했으나, 이듬 해 팀이 세리에 A로 승격,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19세의 나이에 세리에 A에서 10골을 터트리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삼프도리아의 팬들은 이카르디와 관련해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것은 이카르디가 팀에서 고작 2년만 뛰고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재 아르헨티나의 톱 모델이자,

쇼걸이며, 부인인 7세 연상의 완다 나라와 관련된 '불륜 스캔들' 때문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에서는 예능이나 여러 TV 프로그램을 진행 하는 미모의 여성 방송인을 쇼걸이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 역자 주) 


이카르디는 삼프도리아 2년차에 완다 나라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이미 이카르디의 팀 동료 막시 로페즈와 결혼한 상태였다.

남편의 의처증을 원인 삼아 2013년 이혼한 완다 나라는 이듬 해 바로 이카르디와 재혼 했다.

이 둘은 막시 로페즈 사이에서 낳은 세 아이들과 함께 살았는데, 이 사실은 아르헨티나 언론과 대중 뿐만 아니라,

막시 로페즈를 측은 하게 여겼던 삼프도리아의 팬들에게 적지 않은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완다 나라와의 결혼 이후 이카르디가 인터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마라시 경기장에 들어설 때 마다

삼프도리아의 팬들은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그를 비난 하고 모욕을 주었다.


부인이자 매니저인 완다 나라와 함께 - 

이카르디는 자신에 대한 큰 비난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삼프도리아 전에서 딱 14번의 볼 터치(14번의 볼 터치는 팀의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적었으며, 심지어 고작 10분을 뛴

팀 동료 보르하 발레로 보다도 적었다!)에서 4골을 기록한 이카르디의 골 장면은 바로 로사리오 출신의

25세 공격수의 개성을 완벽 하게 보여주었다.

나아가 6번의 슈팅 중에 2번만 골문을 비껴갔을 뿐, 나머지 4번의 유효 슈팅이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방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서는 이카르디는 말 그대로 '킬러'나 다름 없었다.

일요일 기록한 4골로 인해 그는 세리에 A 통산 103골에 이르렀다.

총 181 경기를 뛰며 삼프도리아에서 10골, 그리고 인터 밀란에서 93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당 0.57골을 넣은 셈이다.


이카르디의 골 생산 능력에 관련 된 여러 다른 통계들 역시 25세 라는 그의 나이를 생각해 볼 때, 믿을 수 없는

기록들로 가득 하다.

세리에 A 역사 상 이카르디는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들 중 6번째로 젊은 선수다.

이는 주세페 메아차실비오 피올라잠피에로 보니페르티펠리체 보렐호세 알타피니에 이은 기록이다.


유럽 전체로 확대해 보아도 리오넬 메시(169골), 세르히오 아구에로(109골), 웨인 루니(107골) 만이

25세 이전에 인터 밀란의 주장 완장을 찬 이카르디 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 했을 뿐이며, 심지어 완벽히 월드 클래스인

곤살로 이과인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이카르디 나이대에서 고작 98골과 97골을 기록 했을 뿐이다.

카르디는 상대방의 페널티 에어리어에 들어서는 순간 정말로 위험한 선수가 된다. 그가 터트린 103골 중 98골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게다가 그는 멀티골을 자주 기록 하는 선수기도 하다. 총 24회에 걸쳐 1경기 최소 2골 이상을

기록 했으며, 이번 삼프도리아 전에서 기록한 포커 이전에 이미 2013년 삼프도리아 시절 페스카라를 맞아

6-0의 완승을 거둘 때도 4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올 시즌 마라시 경기장에서 거둔 4골 경기는 밀라노 더비에서의 해트트릭, 피오렌티나, 로마, 삼프도리아(홈 경기),

아탈란타, 칼리아리 전에서 각각 거둔 멀티골(2골)에 이은 결과다.

세리에 A 에서 거둔 103골은 왼발로 21골, 오른발로 65골, 헤딩으로 16골, 그리고 가슴팍으로 1골로 구성 되어 있다.

그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어시스트 맨은 13 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이반 페리시치고, 그 뒤를 이어 9번의 골을 도와준

칸드레바, 이전 인터 밀란 선수였던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총 7번의 어시스트를 그에게 전달 했다.

그와 맞붙은 팀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피오렌티나와 삼프도리아로, 이카르디에게만 10골씩을 헌납 했으며,

그 뒤로는 유벤투스가 7골을 허용 했다. 이로써 그는 만만치 않은 상대팀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는 공격수임을 스스로 증명 했다.

전술적인 면에서도 이카르디는 대부분의 공격수들과는 매우 다른 유형의 선수다. 현대 스트라이커에게는 필드 곳곳을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 팀 전체의 라인을 올리는 능력아 요구 되는데, 이카르디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상대방의 미스 플레이를 유발 하지도 않는다.

공격 작업이 한 번 펼쳐진 이후 이카르디는 그냥 제자리에 서 있다가 플레이를 이어가려는 경향이 많으며,

반칙을 당해도 보통 계속 해서 플레이 하려고 해서 프리킥의 기회를 받지도 못 하고 동료와의 콤비플레이도

매우 어려운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 에어리어 내의 이카르디 만큼 번득이는 골감각을

골문 앞에서 보여주며 득점을 할 줄 아는 공격수는 아무도 없다.

올 해 이카르디가 기록한 22골은 총 572회의 볼 터치에서 나왔다. 볼터치 26회 당 1골을 기록한 셈이다.

이 기록에 대적 할 만한 유일한 공격수눈 PSG 에서 터치 29회 당 1골을 터트리고 있는 에디손 카바니이며,

그 뒤를 마르세유의 미트로글루가 32회당 1골, 레알 베티스의 사나브리아가 33회 당 1골,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가 37회 당 1골을 생산 중이다.

이 기록에서 이카르디를 앞서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는 볼을 받으면 골로 바꿔낼 줄 아는 선수이다. 

또한 골 생산율(전체 슈팅 대비 골 비율)에서 35.5%, 나아가 슈팅 정확도(전체 슈팅대비 유효 슈팅 비율)에서 68% 라는

가공 할 만한 수치를 보여주면서 유럽 최고를 기록 중이다. 100골을 기록한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밝혔다.


"내가 완성형 공격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볼이 도착 하는 곳에 정확한 순간에 대기 하고 있는 선수인 것은 확실 하다.

내 모든 골들은 정말 멋지고, 내 노력에 대한 포상이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밀란과의 더비에서의 해트트릭,

유벤투스 전에서 넣은 골은 정말로 특별 했다. 아마도 그 골들은 당신 머릿 속에서도 꽤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첼시 같은 유럽의 빅 클럽들은 이카르디에게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주시 하고 있으며,

인터 밀란 역시 이카르디에게 오랫 동안 네라주리 유니폼을 입게 하기 위해 재계약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이카르디는 2021년 6월 30일에 종료 되며, 매년 5백 50만 유로의 연봉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6월 30일 이후로 오직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해외 리그 진출시에만 바이아웃 1억 1천만 유로 조항이

적용 되는 계약이다.

4월이 되면, 이카르디의 계약 연장을 위해 그의 매니저 노릇을 겸하고 있는 부인 완다 나라와 인터 밀란 간의

공식적인 협상이 시작 될 것이다. 계약 규모는 대략 2023년 까지 연봉 8~9백만 유로에 보너스가 추가 될 것이라고

예상 되는 바이다.

이 외에도 인터 밀란으로서는 당연히 현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2억 유로 까지 올리려는 심산이며,

또한 2천 5백만 유로를 들여 새로이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영입을 공식화 했는데,

이 선수는 현재 바이아웃이 1억 1천 1백만 유로로서 이카르디의 현재 바이아웃 보다도 높다.


다음 시즌 부터 인터 밀란에서 뛸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현재 인터 밀란은 FIFA 의 FFP 조항으로 인해 여러 제약을 받고 있어 이카르디가 요구하는 연봉 수준을 만족 시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인터 밀란이 만약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확정 된다면, 자연스럽게 클럽의

투자 제한 한도가 상승 할 것이고, 이카르디의 재계약 협상 역시 매우 쉽게 풀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카르디가 시즌 말미에 인터 밀란을 떠나리라고 생각 하게 만드는 요소들도 적지 않다.

인터 밀란이 FFP의 장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5천만 내지 6천만 유로의 추가 이익이 발생 해야 하는데,

2013년에 1천 2백만 유로에 영입된 이카르디를 판매 하는 것은 단숨에 인터 밀란의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엄청난 추가 수익이 된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다.

또한 쑤닝 그룹이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역시 자급자족의 정책을 고수할 것인지를 확인 해야 할 필요도 있다.

이 경우, 이카르디를 판매 하게 되면, 세계적 수준의 선수 2~3명을 곧바로 손쉽게 영입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올 이적 시장의 대응 전략의 기본틀이 최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 달려 있는 까닭에

이 인터 밀란의 주장 공격수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 정확 하게 알려면, 리그의 마지막 까지 지켜봐야 한다.

비록, 그의 재계약의 매우 순조로운 옵션임에도 불구 하고 말이다.


축구 전문가 사이에서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의 삼파올리 감독이 이번 주에 있었던 A 매치에서

이카르디와 디발라를 소집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 하다.

삼파올리가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이번 마지막 A매치에서 자신이 아직도 잘 모르는 선수들, 예를 들면 AS 로마의

디에고 페로티 혹은 젊은 크리스티안 파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같은 선수들을 좀 더 시험 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

말 하는가 있는가 하면, 삼파올리 감독이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가 이과인, 아구에로, 테베즈,

밀리토, 팔레르모의 5명의 공격수에다 메시와 디 마리아를 동시에 데려가 팀 내에 제대로 된 리더쉽이나

위계 질서가 사라지고, 각 선수들이 따로 따로 놀았던 때와 같은 상황을 피하고 싶어 했다고 말 하는 이도 있다.

자신의 소집 제외 소식을 듣고서 이카르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미 삼파올리와 이야기를 마쳤고, 내가 소집 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부상으로 4경기나 결장 했고, 소집에 관해 연락이 왔을 때, 나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월드컵? 국가 대표 감독이 결정 할 일이다."
 


국가 대표팀의 원정 경기를 따라가지 않는 대신, 이카르디는 시즌 말미를 더 잘 준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그가 뽑아낼 이후의 골들은 아마도 인터 밀란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서 결국 그에게

국가 대표 유니폼을 입게 할 결정적인 골들이 될 터이다.

이렇게 계속 많은 골을 뽑아낸다면, 삼파올리 감독이 그를 러시아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출처 - 알베르토 몬디 칼럼 / 네이버 스포츠 - 해외 축구
번역 - 구지훈
이미지 출처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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